가을이 깊어가며 억새의 춤사위가 더욱 아름다워지는 것 같다. 황매산 억새는 지금 절정에 달해 있다. 황매산 억새 축제 기간은 5일부터 13일까지 이다. 하지만 축제 기간 이전과 이후에도 너무 좋은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황매산 등산코스 감암산 - 황매산 - 모산재 - 돛대바위 코스
산행코스 : 대기마을 - 거북바위 - 누룩덤 - 828 고지 - 감암산 - 산불감시초소 - 황매산 - 모산재 - 돛대바위
산행 거리 : 21k
산행시간 : 6분 21분
가을철 억새와 단풍이 점점 아름다워지고 있다. 전국의 억새 명소는 춤추는 억새들을 만나기 좋은 시간으로 접어들고 있다. 올해 가을 단풍이 조금 아쉬운 모습으로 시작되었다면 억새는 늘 그렇듯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전국의 억새 명소는 명성산, 민둥산, 황매산, 화왕산, 재약산의 사자평, 간월재, 신불재 등이 유명하다. 그 외 추천 장소로는 서울 상암동의 하늘공원, 경기도 가평의 유명산, 충남 오서산, 전남 광주 무등산, 장흥군의 천관산 등도 매력이 넘치는 억새 명소이다.
오늘의 코스는 감암산, 모산재의 암릉과 황매산 억새를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코스라 생각한다. 경상남도 합천군 황매산로 523번지의 대기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대기마을 주차장은 오늘은 한적했다. 화장실도 깨끗한 편이다.
주황색 건물을 정면으로 하고 왼쪽으로 이동한다.
가을이 점점 깊어가는 호젓한 대기마을의 분위기를 느끼며 걷는다.
목교를 만나면 이제부터 산행의 시작이라 생각하면 된다. 목교를 지나면 오르막 구간 시작이다.
숨을 헐떡이다 고개를 들어보니 사랑바위가 보인다. 두 바위가 서로 부둥켜안고 있는 모습이다.
감암산 가는 길 암릉구간과 계단 구간들이 지속적으로 나오는데 정비가 잘되어 있어 큰 어려움은 없는 편이다. 천천히 산행하면 된다.
조망이 터지면서 황매산 방향 조망도 멋지게 연출된다. 오늘 날씨도 정말 좋다.
오늘 코스는 다양한 바위들이 있다. 하트바위는 앞면과 뒷면을 만나게 되고 하트바위 위에 오르고 사진을 찍으면 멋진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암릉구간 정비는 사진처럼 계단으로 잘 되어 있다.
여러 개 바위가 올려져 있는 누룩덤에 도착을 한다.
어마어마한 바위이다.
누룩덤 아래 통천문이 있다. 이 장소를 통과한다. 누룩덤이 그만큼 큰 바위이다.
누룩덤 통천문을 지나면 보이는 아름다운 경관이다. 빼어난 암릉과 폭포이다. 웅장함이 가득하게 다가온다.
귀여운 댕댕이 바위이다. 이 바위를 오를 수 있다. 멋진 사진을 원한다면 필수로 올라야 한다.
역시 누룩덤은 멀리에서 바라보아야 멋지다. 여러 산들과 함께 그림 같은 모습을 보여 준다.
어떻게 이렇게 바위가 올려져 있을까 생각해 본다 정말 신기하게 7개의 바위가 올려져 있다.
점점 황매산 정상이 가까워지고 있다.
이 장소에서 감암산 방향(500미터)으로 이동한다.
감암산 정상은 사실 조망이 없다. 조금 아쉽지만 인증 목적으로 다녀온다.
계단이 없었으면 릿지를 해서 올라야 하는 코스이다.
소나무 한그루가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고 있다. 산에 가면 정말 아름다운 소나무가 정말 많다. 감암산 소나무는 북한산 소나무처럼 그 모습이 신비롭다.
황매산은 900~1000 고 지대에 축구장 60개 크기에 달하는 황매평원이 있다. 산불감시초소 주변 억새가 가장 아름다운 것 같다. 이 장소는 봄에는 철쭉이 아름답고 여름에는 은하수가 아름답고 가을에는 억새가 춤을 춘다.
드 넓은 평원에 억새가 바람에 일렁이며 파도치듯 춤을 춘다.
황매산 억새를 감상할 때 키만큼 자란 억새에 숨어도 보고 시원한 바람이 땀도 닦아주고 귓가에 BGM을 불어넣어 억새와 함께 마음속으로 춤도 추워 본다. 이게 등산의 맛, 가을 억새 등산의 맛인 것 같다.
대부분의 산이 그렇지만 황매산도 정상을 가려면 가파른 오르막 구간을 올라야 한다. 계단으로 잘 조성되어 있지만 매우 가파르다.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다. 뒤를 돌아본다. 드 넓게 펼쳐진 황매평원을 맞이한다.
황매산 정상에 도착을 한다. 황매산을 오르다 계속 뒤를 돌아보게 된다. 황매평원을 바라보는 시야가 너무 좋다.
황매산에는 정상석이 두 개다. 옛 정상석도 보고 황매산을 두루 살피며 가을을 보낸다.
하산 길에 황매평원을 몇 번이고 눈에 담아 본다.
황매평원 억새 길을 이리저리 걸으며 억새와 함께 마음으로 춤도 추고 얼굴에 미소도 짓는다.
황매산을 즐기는 방법 중 정상주차장으로 이동하면 5분 이내로 황매산 억새와 함께 춤을 추게 된다. 산행보다 여행이 목적이라면 추천하고 싶다. 봄철 황매산 철쭉과 가을 억새를 즐길 수 있는 방법 중 괜찮은 방법이다.
모산재로 이동하여 돛대바위를 만나고 하산할 예정이다. 모산재에 도착하여 황매산을 바라보는 것으로 오늘의 억새 여행은 마무리한다.
모산재를 지나 무지개터에 도착하여 오늘 걸어온 길을 살펴본다.
순결바위를 만나본 지 오래되었다. 멀리서 이렇게 바라본다.
돛대바위는 멀리에서 바라보는 모습과 가까이에서 보는 느낌이 조금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 멀리에서 보면 기준선이 되는 것처럼 보이고 가까이에서 보면 그저 신기할 하다.
헐~~ 이미지 오타. ㅎㅎㅎ 너무 웅장하고 아름다운 돛대바위이다. 사진을 수 만장 촬영하는 것 같다.
이렇게 황매산 억새 산행을 마무리했다. 암릉 산행과 황매평원에 펼쳐진 억새를 보고 내려오니 코스에 피로감은 있지만 하루를 힐링할 수 있는 멋진 날이었다. 지금도 머릿속에 억새가 춤을 추는 모습이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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