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최고의 능선 코스 북한산 숨은벽
북한산의 주요 능선 코스 중 비봉능선, 의상능선, 숨은벽능선이 있습니다. 그중 북한산 숨은 벽을 통해 북한산 정상인 백운대를 등산하는 코스는 짜릿한 암릉 코스와 바위에서 자라는 소나무 그리고 가을에는 단풍으로 아름다운 코스입니다. 북한산의 대표적인 숨은 벽코스 함께 하시겠습니다.

북한산숨은벽등산코스
코스안내 : 북한산밤골지킴터(국사당) - 해골바위 - 숨은벽능선 - 북한산정상백운대 - 숨은벽능선 - 밤골지킴터(원점회기)
거 리 : 8.5k
소요시간 : 5시간 13분(촬영 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난이도 : 중상
변덕스러운 날씨로 북한산에 올 때마다 흐리거나 비가 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오늘도 구름이 수시로 몰려와 등산 중 어떠한 날씨가 될지 가늠하기 어려웠습니다. 등산 중 소나기가 내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밤골지킴터에는 국사당이 있는데 그 앞에 비포장이고 협소하지만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현재는 이 공간에 바위를 세워놓고 주차를 못하게 막아 놓았습니다. 자차 이용 시 어려움이 있습니다.

밤골지킴터

밤골지킴터에서 우측으로 등산을 시작합니다. 북한산 둘레길인 효자길을 따라 등산을 하다 보면 이정표를 만나게 됩니다. 백운대까지 4.1킬로 거리입니다.

등산코스는 외 길이 없어 코스의 어려움은 없습니다. 그리고 등산로의 경우 국립공원에서 관리를 해서 그런지 정비가 잘 되어있습니다. 예전에는 거친 구간도 있었는데 지금은 돌계단과 나무테크로 조정이 잘 되어 있습니다.

북한산 숨은벽 산행 중 쉼터가 한 군데 있습니다. 물 한목 음 마시며 쉬는 걸 추천드립니다. 쉼터를 지나면 가파른 코스가 시작됩니다.

오르막 내리막 구간이 이어지다 나무 테크구간이 나오면 숨은벽능선까지 지속적인 오르막 구간입니다. 이 코스가 전에는 암릉구간이었는데 나무데크가 설치되어 산행의 난이도를 줄여 놓았습니다.

데크계단길을 끝이 나면 암릉구간이 있는데 뒤를 돌아보니 구름이 흘러 다니기 시작합니다. 습도가 높아 매우 무더운 날씨입니다.

오늘 날씨가 의심스러웠는데 다행스럽게 하늘이 열려 주고 있습니다.

암릉구간이 지나고 해골바위 옆을 지나면 다시 테크 계단길이 나옵니다. 여기도 전에는 암릉과 돌계단 구간이었습니다.

이제 숨은벽능선의 시작입니다. 아래 사진 공간은 쉼터로도 부족하지 않고 조망도 숨은벽과 산 아래 조망도 매우 뛰어 납니다. 그리고 숨은벽 능선은 소나마가 바위에서 자라는 모습이 많습니다. 신기하고 아름다운 나무들이 많습니다.

숨은벽 능선을 알려주는 해골바위가 있습니다. 그리고 하늘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북한산 숨은벽의 모습입니다. 숨은벽과 백운대가 꼭 물속에 있는 모습처럼 보입니다.

숨은벽을 등산하실 때 고소공포증이 있으신 분들은 우회길이 있습니다. 능선 옆으로 우회하셔도 됩니다. 낭떠러지가 조금은 아찔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거친 암릉구간이지만 그 조망과 북한산 숨은벽의 웅장함을 잘 볼 수 있습니다. 가을에는 단풍이 정말 아름다운 장소입니다. 암릉구간을 등산할 때는 디딤발과 안전한 이동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낙뢰가 칠 때는 신속히 이 구간을 벗어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낙뢰는 바위를 통해 전류가 흐르기 때문에 특히 여름철 산행 시 조심하셔야 합니다. 북한산 낙뢰사고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사실은 꼭 기억해야 합니다. 여름철 산행 시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북한산 숨은벽에 도착을 했습니다. 정말 웅장하고 멋집니다.

숨은벽에서 이제 백운대로 향합니다. 숨은벽에서 백운대 가는 코스의 난도가 매우 높습니다. 숨은벽에서 밤골계곡 방향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사진처럼 가파르게 이동을 해야 합니다. 계곡을 만나면 북한산에 두 개밖에 없는 약수터가 있습니다. 약수물을 드시는 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부터 북한산 정상 백운대까지 정말 가파른 구간이 나옵니다. 아마도 북한산에서 제일 난이도가 높은 오르막 구간으로 생각됩니다.

아래 사진보다 더 가파른 코스입니다. 코가 땅에 닿는 듯한 경사를 올라야 합니다.

미친 오르막 구간이 지나면 데크계단이 나옵니다. 그 장소에서 뒤를 돌아보면 이런 멋스러움을 보여 줍니다.

제가 북한산 통천문으로 부르고 다니는 장소입니다. 암릉 사이를 지나 내려가다 백운대 방향 이정표를 바라보고 진행하시면 됩니다.

이제 북한산 정상 백운대를 오르기 위해 재미있고 조금은 위험하고 힘든 암릉 구간을 진행합니다.

주말에 이 구간에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오늘은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어쩌면 이런 날씨를 선물해 주는지 모르겠습니다. 백운대를 오르면서 하늘이 열려지고 있습니다. 북한산 만경대와 오리입니다. sns 사진명소 중 하나입니다. 시야가 너무 좋아 노적봉 뒤로 문수봉 비봉능선까지 조망이 선명하게 되고 있습니다.

백운대 아래 암릉에 올라서 보았습니다. 정말 시야가 좋네요. 저 멀리 인천 앞바다가 보이는 거 같습니다.
실제 한강은 너무 잘 보였습니다.

만경대와 노적봉 그리고 북한산이 그림처럼 보이니 마음이 이렇게 말랑말랑해집니다.

북한산 백운대 아래를 바라봅니다. 서울에 이런 명산이 있음을 늘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북한산 정상 백운대입니다. 백운대 바위가 저렇게 생겼습니다. 사실 백운대 등산을 여러 코스로 한 100번 이상은 온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자주 와도 늘 좋습니다. 아름다운 명산입니다.

북한산 백운대 아래 통일서원 비석입니다.

북한산 백운대는 인증이 정말 어려운 장소입니다. 사람이 너무 많거든요. 그런데 북한산 정상이 그렇게 만만한 코스가 아닙니다. 산행 준비는 철저히 하고 산행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북한산 백운대에 오면 운동화 신으신 분 체력 저하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코스 난이도가 전국 어느 산과 비교해도 낮은 산이 아닙니다. 늘 안전산행을 생각해야 합니다.

뒤를 돌아보니 북한산 인수봉이 보입니다. 인수봉 정말 말로 표현이 안 되는 그림 같은 모습입니다. 운해가 끼면 인수봉이 보이다 사라졌다가를 반복하기도 하고 겨울에는 눈으로 인수봉 지붕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인수봉 뒤로 도봉산도 잘 보입니다.

북한산 백운대.
북한산 백운대에 오시면 국기봉을 잡아보시고 난간 아래와 만경대를 꼭 조망하시기 바랍니다.

북한산 백운대 정상을 뒤로하고 다시 숨은벽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숨은벽 능선 하산을 하다가 마지막 구간에서 해골바위를 가까이 보기 위해 암릉을 올라 보았습니다. 해골바위인지 외계인바위인지 모르겠습니다.

북한산 숨은벽 너무도 그 코스가 아름답고 위엄있는 코스 입니다. 그러나 특히 여름철과 겨울철 등산 시에는 안전에 대한 생각을 꼭 하셔야 됩니다. 여름철 낙뢰는 사람의 목숨을 위협하는 존재입니다. 그리고 겨울철에는 아이젠 착용을 하여도 얼어있는 구간이 많이 도처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조금만 미끄러지면 숨은벽 능선은 낭떠러지입니다. 늘 등산은 안전이 중요합니다. 구름이 춤을 추고 산그림이 아름다웠던 북한산 숨은벽 코스 였습니다.
북한산숨은벽 영상은 아래 유튜브 영상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그럼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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