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이야기

대둔산 수락계곡 등산 코스 낙조대, 칠성봉, 금강구름다리, 삼선계단, 군지구름다리 아름다운 단풍 산행.

위드트래킹 2024. 11. 5. 10:59

대둔산은 고향이 완주인 나에게 친숙한 산이다. 지금은 2시간 이상 운전을 하고 이동해야 한다. 오늘은 익숙한 완주 대둔산이 아닌 논산 대둔산을 만나러 간다. 수락계곡이 아름답고 낙조대, 칠성봉 코스는 가을 단풍이 정말 아름다운 구간이다. 

 

대둔산 등산 코스 수락계곡 - 낙조대 - 칠성봉 - 금강구름다리 - 삼선계단 - 마천대


대둔산 : 878m

산행코스 : 수락계곡 - 낙조대 - 칠성봉 - 금강구름다리 - 삼선계단 - 마천대 - 군지구름다리 - 수락계곡

산행 거리 : 10.2k

산행시간 : 6시간 12분(휴식 및 촬영포함)

 

대둔산은 충청남도 논산시와 전라북도 완주군으로 구분을 해 놓았다. 등산 지도의 경우도 논산과 완주로 구분을 해 놓았다. 대둔산도립공원 등산 지도를 하나로 만들어 주면 좋겠다. 

 

대둔산은 어려서부터 자주 찾은 산이다. 대부분 완주 방향에서 산행을 시작했었다. 이번 수락계곡 코스는 익숙하지만 자주 찾지 못했는데 대둔산은 어느 코스라 해도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것 같다. 

대둔산 등산 지도
수락계곡 주차장

대둔산 수락계곡에 주차 후 산행을 이어간다. 화장실도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어 이용하기 편하다.

수락계곡 초입

수락계곡의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다. 

대둔산 승전탑

수락계곡은 승전탑을 기준으로 달라진다. 임도 길을 걷다 승전탑을 지나면 수락계곡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다.

수락계곡

수락계곡의 가을이 이렇게 아름답다. 가을 색으로 바뀌어 가는 모습도 매력적이고 물소리도 좋다. 

선녀폭포

수락계곡을 걷다 만나게 되는 선녀폭포이다. 적당한 수량과 가을빛이 보이는 모습이다.

꽃깔바위

수락계곡의 꽃깔바위이다. 수락계곡은 군지구름다리까지 이어지는 협곡의 모습이 있다. 길이 참 좋다.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은 길이다.

수락계곡

수락계곡에 단풍이 예쁘게 피어 오르고 있다.

수락폭포

수락폭포에 도착을 했다. 위로 올라가면 군지구름다리 - 대둔산 정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코스이다. 다시 조금 내려와 낙조대 방향으로 산행을 이어간다.

낙조대 이정표

석천암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낙조대까지 오르막 구간이 난이도가 있는 편이다.

낙조대 방향 너덜길

산행 초반 낙조대 방향은 너널구간이 있다. 조금 가파르게 산행을 이어간다.

대둔산 단풍

대둔산에 단풍이 물들어 내려오고 있다. 대둔산 단풍은 11월 초에 절정을 이룰 것 같다. 올해 단풍이 무더위로 조금씩 늦는 편이다.

조릿대길

대둔산은 조릿대길이 많다. 조릿대길은 왠지 고향 산을 걷는 듯한 기분을 만들어 준다. 길이 참 좋다.

대둔산의 가을
석천암 이정표

석천암 갈림길이다. 낙조대 방향으로 이동한다.

가파른 계단

낙조대 방향에 사다리 같은 계단도 있다.

4층 석탑

낙조대 산행 길에 조망이 열리는 구간에서 대둔산을 조망해 본다. 가을 색으로 옷을 갈아 입고 있다.

암릉과 단풍
계단 구간

단풍과 대둔산 경치와 오르막 구간이 힘은 들지만 눈은 즐겁다.

대둔산 경관
대둔산 암릉

능선에 오르니 연무가 조금 있는게 아쉬울 뿐 시원하고 너무 좋은 모습이다.

낙조대 이정표

낙조대 500m 남은 구간인데 큰 어려움 없는 코스이다.

낙조대 아래 바위

능선에 오르니 소나무와 바위들이 빼어난 모습을 하고 있다.

낙조대 통천문

낙조대를 가기 전 통천문을 지나야 한다. 등산의 재미를 더 해준다.

낙조대

낙조대 주변이 가을 가을 한 분위기이다. 억새도 있고 주변 경관이 가을 색을 입어 아름답다.

낙조대 칠성봉 능선

낙조대에서 칠성봉까지 바위 능선을 오르내리게 된다. 이 구간은 아찔한 낭떠러지를 만나게 된다. 안전한 산행을 선택한다.

낙조대 칠성봉 능선

바위 능선에 오르니 이런 모습을 만나게 된다. 대둔산이 소금강으로 불려지는 이유이다. 너무 아름답다. 설악산 공룡능선의 빼어난 아름다움에 비교할만하다.

암릉구간

암릉구간이다. 안전 산행이 중요하다.

호남의 소금강 대둔산

대둔산의 암릉과 단풍이다. 역광이라 암릉이 잘 보이지 않지만 눈으로 본모습은 이 세상 경치가 아니다. 정말 아름답고 웅장하다.

용문골 삼거리

용문골 삼거리에서 용문골 방향으로 내려가고픈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이 아래 칠성봉 전망대에 가면 웅장한 칠성봉을 만날 수 있다. 좀 후회를 했다. 하지만 칠성봉을 직접 오르기로 한다.

대둔산 단풍
칠성봉

대둔산 칠성봉의 암릉과 단풍에 넋을 잃고 한 참을 서 있었다. 너무 아름다웠고 가슴이 웅장했다.

대둔산 소나무

대둔산 소나무는 그 모습이 매우 빼어나고 아름답다. 다양한 소나무를 만날 수 있다.

대둔산 단풍
대둔산 칠성봉
낙조대 칠성봉 암릉 능선

낙조대에서 이어지는 암릉구간이 매력적이고 대둔산의 가을을 더 빛나게 한다.

칠성봉 아래
칠성봉 경관

대둔산 산행을 하며 한 참을 자리에 앉아 산멍을 했다. 대둔산을 자주 찾았지만 언제 만나도 좋은 모습이다.

조릿대 길

칠성봉 아래로 내려와 조릿대 길을 걷는다. 길이 참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마천대 이정표

마천대 150미터를 남겨두고 금강구름다리 방향으로 내려간다. 대둔산의 금강구름다리와 삼선계단은 꼭 만나고 싶었다. 수려한 암릉과 단풍이 아름다운 장소이다. 하지만 금강구름다리에서 마천대 구간은 매우 가파른 구간이다. 

대둔산 금강구름다리

힘들게 내려온 이유는 충분했다. 이 모습을 만나기 위해 내려온 것이다. 단풍과 암릉 황홀한 풍경이다.

삼선계단과 암릉

삼선계단과 마천대가 보이고 암릉 사이사이 피어난 단풍은 상당한 매력을 보여준다.

대둔산 단풍
대둔산 금강구름다리 단풍
삼선계단 아래
삼선계단

고소공포증이 있으면 올라가기 어렵다. 정말 아찔한 계단이다. 요즘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다. 실제 오르기를 포기하는 사람도 많다.

삼선계단

대둔산의 삼선계단을 오르며 바라보는 대둔산은 정말 매력적이다. 하지만 무섭다. ㅎㅎ

대둔산의 수려한 가을의 모습

마천대가 보이고 그림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대둔산이다.

마천대 가는 길

내려오면 다시 올라가야 하는 길이다. 사실 내려오는 부분이 더 힘들었다. 

마천대 가는길
대둔산 정상 마천대

대둔산 정상에 도착을 했다. 정상석이 너무 크다. 

마천대 아래 이정표

대둔산 정상 마천대에서 내려와 수락추차장 방향으로 하산한다.

대둔산 소나무
하산 길 단풍
대둔산 단풍

하산 길에 더욱 아름다운 단풍을 만나게 되었다. 색이 선명하고 마르지 않아 좋았다.

군지구름다리 이정표
군지구름다리

대둔산에는 구름다리가 완주와 논산에 있다. 

군지구름다리

완주의 금강구름다리보다는 조금 덜 하지만 수락계곡의 협곡과 빼어난 조망을 만날 수 있다.

수락계곡의 단풍

군지구름다리에서 수락계곡의 협곡을 바라본다. 오늘은 모든 부분이 다 아름답다.

군지구름다리
군지구름다리 옆 계단
수락계곡

다시 수락계곡으로 내려왔다. 산행 전 만난 수락계곡과 하산 길에서 만나는 수락계곡은 또 다른 분위기이다. 가을의 정취가 물씬하다.

 

넋을 잃어버린 대둔산 산행이었다. 아름답고 감동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