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산은 예전에 무릉계곡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와 무릉계곡을 트래킹 하는 코스만 있었다. 댓제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도 있다. 두타산 베틀바위 코스가 새롭게 개방이 되고 그 이후 마천루 협곡 트래킹 코스가 개방되었다. 다양한 표현으로 두타산을 설명하지만 두타산 베틀바위 산성길과 협곡 마천루, 무릉계곡은 다른 이야기가 필요 없다.
두타산 베틀바위, 마천루협곡을 걷는 길은 현실에 있는 그런 암릉구간이 아닌 이국적이고 색다른 모습들을 만나게 된다. 두타산의 사진 한 장을 보고 약 8년 전 처음 찾았다. 그 사진은 두타산성이었다. 그 외 정보와 난이도를 생각지 않고 무릉계곡 주차장에서 두타산 정상 등산은 매우 힘들었다. 한 여름 산행으로 등산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탈수 증상을 경험하기도 했다. 그만큼 난이도가 높다. 설악산 오색 혹은 지리산의 중산리 코스가 개인적으로 더 수월하다. 두타산이 그렇게 힘겹게만 생각되었는데 베틀바위 와 마천루 협곡이 개통되고 새로운 두타산을 만난 느낌이 들었다. 몇 번을 다시 가게 된다. 그만큼 베틀바위 와 협곡의 빼어난 모습에 반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 코스의 소나무가 정말 아름답다. 등산을 할 때 멋진 조망과 함께 하는 것도 좋지만 나무들과 함께하는 것도 참 좋은 거 같다.
두타산 배틀바위 협곡 마천루 등산 가이드
주차정보 : 강원 동해시 삼화로 584 삼화사 주차정보 : 무릉계곡주차장 주차비용 : 2,000원, 입장료 :2,000원
등산코스 : 두타산무릉계곡주차장 - 베틀바위 - 미륵바위 - 12 산성폭포 - 석간수 - 마천루협곡전망대 - 쌍폭포 - 무릉계곡 - 주차장(원점회기)
총 거리 : 10.8k
소요시간 : 5시간 20분(촬영시간포함)
산행난이도 : 중하
두타산 베틀바위, 협곡 마천루 등산코스의 특징
무릉계곡 매표소에서 조금 걸으면 이정표가 나온다. 베틀바위까지 2.7k 이다. 산을 오르면 만나게 되는 금강소나무 길과 협곡 조망을 하게 된다. 베틀바위까지 지그재그 오르막 구간은 큰 어려움이 없다. 천천히 호흡을 하며 두타산을 관찰하다 보면 베틀바위에 도착을 한다. 베틀바위 전망대에서 베틀바위 와 두타산성 12 폭포를 조망하고 급하게 조금 오르면 미륵바위를 만나게 된다. 미륵바위를 만나고 두타산성을 지나며 수도골로 걸음을 이어간다. 두타산성 12 폭포를 만나게 되고 조금 지나면 두타산을 아름답게 볼 수 있는 장소들을 잘 찾아야 한다. 두타산성을 보는 조망은 오늘의 코스 중 절대 놓치면 안 된다. 이번 코스는 길 관리가 잘되어 걷는 어려움은 없다. 석간수를 만나고 마천루 협곡을 지나게 된다. 아파트의 모양처럼 우뚝 솟은 마천루 협곡 데크 길은 웅장한 자연에 한 조각 같은 내 모습을 보게 된다. 감탄산을 내 품다가 만나게 되는 마천루 전망대가 있다. 협곡을 바라보다 보면 중국의 장가계가 생각이 난다. 하산 길에 용추폭포와 쌍폭포를 만나고 무릉계곡으로 이어간다. 무릉계곡을 걷는 길은 계곡의 아름다움 선조들이 노닐던 무릉반석, 용이 승천 한 계곡의 흔적까지 다양하게 볼 수 있다. 두타산 베틀바위, 협곡 마천루, 무릉계곡 길은 추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아름답고 가슴이 웅장해지는 길이다.
두타산 베틀바위, 협곡마천루, 무릉계곡 속으로 함께
두타산 무릉계곡 주차장에서 무릉계곡으로 걸으면 상가 구역을 지나고 입장료를 납부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문화재관람료도 요즘 점차 무료로 바뀌고 있는데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 신선교를 지나면 두타산 배틀바위 등산이 시작된다. 이정표에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코스가 표기되어 있다. 체력과 스타일에 맞게 선택하여 걸으면 된다.
돌계단을 오르면 숫가마터도 있고 쭉쭉 뻗은 나무들이 반겨준다. 길은 조금씩 오르막 구간이지만 나무 보는 재미가 있다.
베틀바위 가는 길은 지그재그 등로이다. 가끔은 조금 급한 오르막 구간도 나온다. 하지만 금강소나무 구역을 걷고 나면 조망이 바로 열린다. 시원한 조망 보면 한숨 내쉬고 산행을 이어간다.
베틀바위 전망대를 오르는 마지막 계단이다. 계단과 계단이 높다. 코스가 짧아 어렵지 않다.
두타산 베틀바위 전망대.
선녀가 벌을 받아 무릉도원에서 삼베 세필을 짜고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다. 베틀바위 전망대에서 만나는 두타산은 매우 웅장함과 이국적인 느낌이 많이 든다.
베틀바위 전망대에서 급격하게 오르막을 오르면 미륵바위를 만나게 된다.
미륵바위를 만나고 협곡 마천루, 수도골 방향으로 향한다. 지금부터 걷는 길은 둘레길을 걷듯이 어렵지 않게 걸을 수 있다.
두타산 산성 12 폭포를 만난다. 폭포의 길이가 엄청 길이다.
두타산성에는 거북이와 백곰도 있다.
실제 두타산성을 바라보면 아찔하며 웅장함이 가득하다.
두타산성을 조망하고 길을 걷다 아래는 낭떠러지이지만 멋진 조망터가 있다. 나무 뒤로 가면 두타산 마천루를 보게 된다.
협곡 마천루를 걷는 길은 잔도 길과 같고 웅장한 바위의 협곡을 걷는 길이 명품 길이다.
마천루 전망대에서 바라본 조망이다.
이제 하산을 시작한다. 하산을 하다 보면 쌍폭포를 만나게 된다. 오늘은 물 수량이 많아 참 멋스럽다.
하간 길에 무릉계곡을 걷다 보면 다양하게 관찰이 필요한 부분이 많다. 걸음이 자주 멈춰진다.
무릉반석에서 잠시 산과 계곡을 보며 멍하게 앉아 있다. 길을 걸었다.
용이 승천한 자국이 남아 있다. 처음 이 부분을 보고 매우 신기했다. 정말 어떻게 저런 모습일까 생각을 했다. 정말 용이 승천을 한 내용처럼 보인다. 계곡 물속과 바위에 그 모습이 보인다.
두타산 베틀바위, 협곡마천루 등산은 두타산을 더욱 친근하게 만들어 주었다. 두타산의 불교용어로 속세의 번뇌를 버리고 불도수행을 닦는다는 뜻이다. 두타산의 뜻처럼 두타산을 걷다 보면 일상에 있는 자신을 잊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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