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숨은벽 백운대 코스는 가을과 겨울이 정말 아름다운 코스이다. 대한민국 서울에 북한산이 있다는 건 축복이다. 겨울 숨은벽은 조금 위험한 코스이기도 하다. 숨은벽 능선 옆은 낭떠러지라 안전을 잘 확인하며 미끄럽지 않게 산행해야 한다.
북한산 숨은벽 백운대 등산 코스
코스안내 : 밤골지킴터 - 숨은벽 - 백운대 - 백운봉암문 - 대동사 - 대서문 -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거리 : 8.9k
등산 난이도 : 중상
소요시간 : 4시간 19분
겨울철 북한산 숨은벽 백운대 등산 코스는 아이젠 착용을 해도 미끄러운 편이다. 암릉의 상태를 잘 확인하며 징검다리를 건너듯 조심해서 걷는 부분이 중요하다.
북한산 등산을 할 때 암릉 구간을 즐기는 부분과 아름다운 소나무를 만나는 즐거움을 함께하길 바란다. 북한산의 여러 봉우리와 바위도 멋지고 아름답지만 다양한 소나무를 만나는 즐거움도 북한산의 매력 중 하나이다.
국사당이 있는 밤골지킴터가 예전과 달리 변경이 되어 주차가 더욱 어렵다. 오늘의 코스는 북한산탐방지원센터에 주차 후 버스를 이용하여 밤골지킴터로 이동했다.
밤골지킴터에서 우측과 좌측 방향이 있는데 좌측 방향으로 이동한다.
숨은벽의 시작 해골바위까지 돌계단과 업다운이 그렇게 심하지 않게 진행이 된다. 나무 계단이 나온 후 해골바위 앞 마당바위까지는 급격한 오르막 구간으로 형성되어 있다.
예전에는 이 계단이 없었다. 암릉구간이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계단이 놓여져 있다.
암릉구간이 이어진다. 계단부터 해골바위까지는 가파른 구간이다.
암릉구간에 눈이 있어 많이 미끄러운 상황이었다. 아이젠을 이 구간부터 착용을 했다. 숨은벽 구간은 눈이 많지 않아도 아이젠 착용을 해야 한다. 미끄러운 구간이 많은 편이다.
가파르게 해골바위 아래까지 진행하면 도봉산 방향 조망이 시원하게 열려진다.
어린아이들이 있어 깜짝 놀랐다. 북한산은 어린 아이들이 산행하는 경우가 많다. 미끄러운 숨은벽 능선을 진행하며 도움을 주려 했지만 동행한 어른들이 손주들을 잘 이끌었고 아이들도 경험이 많은 것 같아 걱정을 덜었다.
북한산 해골바위와 도봉산 해골바위는 조금 차이가 있다. 두 바위 모두 해골의 형상을 한 바위이다.
바위틈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이다. 북한산은 소나무가 정말 아름답다. 북한산 등산 코스 중. 슴은벽능선, 의상능선, 기자능선, 비봉능선 코스의 소나무가 정말 아름답다.
북한산 숨은벽은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장소이기도 하다. 하지만 북한산 코스 중 해가 늦게 드는 코스여서 응달이 지는 코스이기도 하다. 일몰을 아름답게 만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숨은벽 능선 암릉 구간이 많이 미끄러운 모습이었다. 바로 옆은 낭떠러지라 안전을 잘 확보하여 진행했다.
소나무에 목화솜처럼 눈꽃이 피어 있고 뒤로는 아찔한 숨은벽 암릉이 다양한 색으로 표현되고 있다.
숨은벽 능선을 전체 조망해 본다. 중간중간 암릉이 얼어 있어 미끄러웠다. 하지만 숨은벽 능선의 매력은 사계절 모두 매력적이다.
숨은벽 아래에 서 있으면 웅장하고 사람을 압도하는 바위를 맞이하게 된다. 숨은벽의 매력과 우측으로는 백운대가 보인다.
겨울색을 입어 눈이 시릴 정도로 아름답고 웅장한 숨은벽과 밤골계곡, 백운대이다.
숨은벽에서 밤골 방향으로 내려가 백운대 방향으로 이동한다. 내려가는 길이 만만치 않다. 미끄러움도 피하며 내려간다.
북한산에 약수터가 많지 않은데 이 장소에 약수터가 있다. 이정표를 바라보고 밤골탐방지원센터로 내려가는 길은 너덜길이다. 매우 불규칙하고 길이 편하지 않다. 백운대 방향으로 이동한다. 북한산 코스 중 이정표에서 백운대까지 코스는 매우 가파르다. 걷다 보면 코와 땅이 닫는 듯하다. 북한산 코재이다.
매우 가파른 구간을 진행한다. 숨은벽 능선보다는 미끄럽지 않다.
가파르게 오른다 숨이 턱턱 막히는 구간이다.
계단이 나오면 다 올라온 것이다.
계단 길을 올라서면 경치가 매우 빼어나다. 코스가 매력적이다.
북한산 통천문을 지나면 아래로 내려 같다. 백운대 방향으로 이동하게 된다.
북한산 백운대 가는 길 암릉 구간을 오르는 길이다. 북한산 백운대 오르는 이 길은 주말에 줄을 서서 올라야 한다. 겨울 암릉구간을 힘차게 올라본다.
아찔한 길을 오른다. 고소증이 있는 사람은 이 구간이 매우 힘들다. 하산길에 있는 산객에게 양보하는 미덕은 안전에 매우 중요하다.
백운대를 오르다 뒤를 돌아보니 만경대가 그림처럼 다가온다. 정말 겨울 만경대가 그림 같다.
인수봉을 바라보고 급격히 오른다. 길이 얼어 있지만 그렇게 큰 어려움은 없었다.
백운대 아래 바위에 올라 북한산을 조망해 본다. 염초봉과 원효봉이 손에 잡힐 듯하다. 맑은 날에 이 장소에서 보면 상암 월드컵 경기장, 인천까지 정말 잘 보인다.
백운대를 바라본다. 오늘은 인증이 가능할 것 같다.
인수봉과 상장능선, 도봉산이 잘 보인다. 인수봉이 오늘은 만경대에 비하면 빼어난 아름다움이 덜 한데 운해 혹은 일출 산행 시 정말 매력적인 인수봉이다.
백운대를 처음 올랐을 때 정말 아찔하고 북한산 경관에 매료되어 정신 줄을 놓은 적이 있다. 시간이 흘러 백운대 오른 숫자를 어플에서 확인해 보니 150번 가까이 된다. 너무도 사랑하고 좋아하는 산 북한산이다.
북한산 오리이다. 이 장소가 사진 촬영 핫 플레이스다. 오리 등에 서 있는 모습은 인생샷이다. 오늘은 만경대가 너무 매력적이다.
백운대 가는 길 암릉 구간 시작 점 소나무가 있다. 이 소나무를 정말 좋아한다.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소나무에 빙화가 피었다.
소나무와 만경대이다. 내년에는 만경대를 좀 올라봐야겠다.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하산한다. 백운봉암문 900m 전 쉼터까지 예전과 달리 안전장치가 많이 설치가 되었다. 안전이 고려된 것 같다. 북한산 주요 코스에 안전장치를 많이 진행했다. 대표적으로 이 코스와 의상능선이다. 너무 많은 안전시설은 북한산의 매력을 반감시키는 것 같다.
하산을 완료했다. 보리사로 내려와 북한동 마을(역사관)을 지나 계곡 길이 아닌 임도 길을 통해 하산했다.
북한산의 다양한 코스 중 오늘의 코스는 매우 애정하는 코스이다. 숨은벽 능선의 아찔한 매력과 백운대의 매력은 북한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함축하고 있는 코스이다. 진심 추천하는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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