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 진산 무등산 자연의 신비 주상절리와 가을의 억새를 만날 수 있는 신비함과 가을의 정취가 가득하다.
주상절리는 용암이 식으면서 기둥 모양으로 굳은 것이다. 기둥의 단명이 4각 ~ 6 각형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주상절리
포항 달전리
제주 중문. 대포 해안
무등산
경주 양남
철원, 포천 한탄강
| 무등산 산행코스안내
주차정보 : 광주 동구 의재로 216 주차정보 : 증심사주차장
등산코스 : 증심사 - 중머리재 - 장불재 - 입석대 - 서석대 - 중봉 - 증심사(원점회기)
총 거리 : 12.6K
소요시간 : 5시간 10분(촬영 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난이도 : 중
무등산 등산코스 특징 : 오늘의 코스는 무등산의 어쩌면 대표적인 코스이다. 전체 코스가 큰 어려움이 없는 코스이다. 하지만 가을의 무등산은 색을 달리 하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무등산인데 오늘 나는 호젓한 느낌과 가을의 평화로움을 느끼는 등산이었다. 마음에 힐링과 평화가 왔다.
| 무등산 등산이야기
주중에 출장 업무가 있어 새벽부터 서둘러 광주로 차를 몰고 같다. 증심사 주차장은 이른 시간에는 문을 열지 않았다. 7시가 넘어 주차장의 문이 열렸다.
무등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무등산은 주상절리가 너무 아름답다. 사계절이 다 좋지만 가을의 억새와 겨울의 눈 덮인 무등산은 정말 장관이다. 세상 이렇게 아름다운 산이 전라남도에 있다.
고 노무현대통령님께서 걷던 길이기도 하다. 노무현대통령님과 문재인대통령님은 산을 참 좋아하셨다. 대관령옛길 금강소나무길에 가면 대통령님이 걸으셨던 길이 또 있다. 무등산 노무현 길은 증심사 입구에서 장불재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연 초록함과 가을이 만나는 모습이다.
증심사에 도착을 한다. 평화로움이 가득한 사찰이다.
나는 산에 가면 조릿대와 대나무를 참 좋아한다. 어린 시절 살았던 고향의 산에 조릿대와 대나무가 많았다. 대나무를 보면 고향 생각이 나는 편이다.
중머리재까지 2킬로 남았다. 국립공원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길을 헤맬 이유 없다.
이 길을 걷다 보니 글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몸이 반응한다. 이상한 기분이 든다.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중머리재로 가다보면 만나는 당산나무이다. 사진으로 담기질 않는다. 오랜 세월 이곳을 지켜온 나무가 웅장하다.
계속 길이 이렇다. 등산을 하다 보면 나에게 맞는 산들이 있다. 그렇게 어려운 길이 아닌데 힘든 산이 있고 걷는 시간 동안 계속 설레는 산이 있다. 나는 북한산을 가장 많이 올라 보았지만 무등산과 속리산이 말하기 어려운 무언가가 나를 감싸는 느낌이 든다. 포근하다.
중머리재에 도착을 하면 조망이 트인다.
가을 하늘이 정말 예쁘다. 그리고 억새가 보이기 시작한다.
장불재로 향한다. 장불재 가는 길도 참 좋다. 하지만 돼지가 땅을 파 놓은 장소도 가끔 보인다. 오늘 아침에 다녀간 거 같다.
장불재에 도착을 한다.
이제 무등산의 신비함을 보기 위해 입석대 방향으로 향한다.
가을이다. 억새가 춤을 춘다.
입석대에 도착을 한다. 눈을 앞도하는 주상절기대가 보인다.
입석대 조망터가 있다.
가을을 담은 입석대가 신비로움과 하늘의 청명함과 어울린다.
입석대에서 정상 방향으로 향한다. 가는 길 사이 사이 주상절리대를 보며 등산을 이어 간다. 따스한 가을날 평화로움을 느끼며 발걸음을 이어간다.
산 아래를 바라보니 장불재와 입석대 이 모습은 실제 보아야 한다.
아름다움의 하모니
무등산 정상인 천왕봉이 개방되었다.
서석대에 도착을 한다. 앞도적이다. 웅장한 주상절리를 바라본다.
서석대에서 마음 껏 멍하니 바라보고 쉼을 취하면서 멍 때렸다.
목교안전쉼터에서 중봉으로 향한다. 이제 억새를 만나러 간다.
무등산의 억새가 바람에 일렁이며 춤을 춘다. 피부에 닿는 바람과 눈으로 보는 억새가 일품이다.
중봉 가는 능선은 알프스를 연상케 한다. 푸른 초원을 걷는 듯하다.
무등산 중봉에 도착을 한다.
오늘 원점회기 등산 코스여서 중머리재로 향한다.
중봉에서 중머리재 가는 길이 또 예쁘고 황홀하다.
중머리재에서 증심사로 하산을 한다.
| 무등산등산 총평
전라남도의 진산 무등산은 자주 가지 못했지만 늘 가면 지리산처럼 할머니가 꼭 안아주는 느낌이 난다. 위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산을 다녀보면 온몸과 마음이 푹 빠지는 산이 있다. 무등산이 그렇다. 너무 행복하다.
본 포스팅의 영상은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무등산유튜브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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