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이야기

설악산 흘림골, 주전골 암릉과 협곡, 이 곳이 우리나라 대한민국이다.

위드트래킹 2023. 5. 16. 14:09

설악산 흘림골

설악산흘림골을 작년 오픈 하자마자 다녀왔습니다.(22.09.16)

그리고 겨울에 다녀왔는데 겨울 흘림골이 너무 아름다워 포스팅합니다.

일기예보는 영하 16도 체감온도 영하 24도 였습니다.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진다는 이야기인데 예보상 그렇게 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

남설악 주절골 쉼터에 주차 공간이 있어 주차를 하고 흘림골탐방센터로 방문했습니다.

 

설악산 흘림골은 탐방예약제입니다. 어제 급하게 예약을 했고 인증 후 입장을 하였습니다.

지난여름 흘림골 제 오픈(22.9.6)했을 때 겨울에 꼭 와야지라고 마음을 먹었는데 가을도 아름다웠겠지만.

이 멋진 협곡에 눈이 있으면 정말 아름답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시작부터 눈에 덮인 길을 걷고 아무도 걷지 않은 눈 길을 걷기도 했습니다.

하늘도 맑아 눈이 시릴 정도로 아름다운 설악을 산행 시작하자마자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웠습니다.

설악산은 방문 후 돌아오면서 바로 그리운 경우가 참 많습니다.

오늘도 그렇더군요.

그만큼 이곳에 있는 동안 내가 아무리 품에 안아보려 해도 그 웅장함에 

안겨지지 않는 설악산인 것 같습니다.

 

산행을 시작하고 데크 계단 길을 오르다 조금 힘들면 뒤를 돌아보면 아주 좋습니다.

아름다운 암릉과 그 사이로 설악산서북능선이 조망됩니다.

힘들만하면 여심폭포도 만나게 되고 서북능선의 조망은 더욱 웅장하게 보입니다.

물이 흐르던 여심폭포가 얼어 있는데 그 모습 또한 장관이었습니다.

초반 조금은 가파른 길을 걸으면 등선대에 도착을 합니다.

그런데 사실 오늘은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눈이 얼어 있었고 제가 처음 밟는 길이여서 러셀과 미끄러움에 힘든 걸음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등선대에서 보는 조망은 설악의 웅장함과 한 판 해야 합니다.

눈이 시리도록 와 닫는 조망은 말로 표현이 잘 안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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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골로 가는 길 협곡을 걷게 되는데 하늘의 구름은 흘러 다니고 협곡의 기암괴석과

기암괴석에 자리하고 있는 소나무들의 높은 생명력을 보면서 자연의 신비스러움을 만끽하게 됩니다.

주전골에 오게 되면 용소폭포는 꼭 보고 가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뒤를 돌아보면 멋들어진 암릉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설악산주전골의 독주암.

기암괴석의 웅장함을 그대로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

 

설악산 흘림골과 주전골의 주요 볼거리는

여심폭포, 등선대, 등선폭포, 십이폭포, 용소폭포, 선녀탕, 독주암 그리고 마지막에 오색약수입니다.

거리는 약 6.6k 정도이며 흘림골탐방지원센터에서 등선대까지 조금 힘이 들지만 나머지는 어렵지 않습니다.

멋진 설악산 흘림골, 주전골 이 멋진 여행 추천 합니다.


https://youtu.be/sYsWULrn03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