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이야기

소백산 알프스보다 멋진 초원과 소백산 철쭉이 활짝 피었습니다.

위드트래킹 2023. 5. 27. 12:55

알프스보다 더 멋진 초원과 소백산의 천상의 화원, 철쭉동산

 

안녕하세요. 위드입니다.

오늘은 몇 해 동안 냉해로 인해 철쭉이 잘 피어오르지 못했었는데 

올해 아름다운 철쭉이 피었다는 소식과 아름다운 초원이 펼쳐질 소백산을 

만나고 싶어 소백산을 찿았습니다.

 

코스안내 : 소백산죽령탐방지원센터 - 제2 연화봉 - 연화봉 - 제1 연화봉 - 비로봉 - 천동탐방지원센터

거리 : 18.2킬로

소요시간 : 7시간 20분

산행난이도 : 중

철쭉제 기간 : 5월 30일 ~ 6월 4일

 

소백산은 겨울 눈꽃도 아름답지만 초록 물결이 가득한 소백산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아름다운 능선길이 있는 산입니다.

연화선경과 비로봉능선은 그 아름다움의 끝을 보여준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다음 주면 철쭉제가 있는데 몇 해 동안 냉해로 인해 철쭉이 잘 피지 못해서 

방문 시마다 아쉬움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우리나라 3대 철쭉 군락지 황매산, 지리산바래봉 보다 아름답고

철쭉의 생기가 넘치는 소백산이었습니다.

그럼 함께 여행 가시죠.

 

시원한 바람과 함께 걷는 능선 길은 눈과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 주는 거 같습니다.

이 날은 좋은 날씨도 선물로 받아 더욱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오늘의 소백산을 미리 보시고 함께 하겠습니다.

오늘의 소백산은 이렇듯 산그림과 철쭉의 완벽한 하모니를 보여주는 하루였습니다.


소백산죽령탐방지원센터에서 산행을 출발합니다.

소백산죽령탐방지원센터입니다. 

주차장과 화장실이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2연화봉에 이어 연화봉까지 약 7킬로가 임도길입니다.

이 길을 걷는데 작년에는 냉해로 힘들어했던 철쭉들이 군데군데 싱그럽게 피어있었습니다.

제2 연화봉 혹은 연화봉 대피소 아래에 철쭉이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소백산천문대 가는 길도 철쭉과 맑은 날씨로 걸음을 더욱 천천히 할 수밖에 없게끔 사람을 붙잡아 두었습니다.

연화봉철쭉입니다. 연화봉에서는 철쭉 관련 촬영이 있어 간단한 촬영만 진행하였습니다.

연화봉의 철쭉은 약 60% 정도 피었고 철쭉의 생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연화봉에서 제1 연화봉까지 걷는 길을 참 좋아합니다.

연화봉 아래에 숲 길로 접어들면 눈이 맑아지는 듯 연초록에 푹 빠지게 됩니다.

그런데 오늘은 그 연초록 길에 간간이 보이는 철쭉과 햇빛이 숲 사이로 비치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나무와 혹은 철쭉 사이로 햇살이 들어와 음영이 지어지는 모습은 직접 눈으로 보아야 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걷다 보면 신비로운 나무들도 참 많습니다.

나무의 엉덩이가 불룩합니다.

철쭉과 연초록 한 나무 그리고 그 아래 음영이 지어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철쭉이 풍성하게 핀 구간입니다. 연달래가 이렇게 예쁘네요.

제1 연화봉 아래 데크구간은 조금 가파르게 올라야 합니다.

그런데 전망대 인근 철쭉이 너무도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제1 연화봉 가는 길에 뒤를 돌아보니 이런 아름다운 능선이 보입니다.

철쭉과 초록한 능선이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소백산입니다.

제1 연화봉

저는 이 모습이 정말 좋았습니다.

숲 속에 철쭉이 빛을 받아 꽃이 보석보다 예쁜 모습입니다.

연화선경 길입니다. 

이제 비로봉까지 이어지는 능선 길은 소백산의 대표적인 능선 길입니다.

너무 아름답습니다.

이 길을 넘어가면 비로봉능선이 펼쳐집니다.

꽃으로 그 길을 열어 주는 거 같습니다.

암릉 사이에 핀 철쭉 그리고 산 아래의 모습은 그림 같네요.

비로봉 가기 전 외계인 모습을 한 나무입니다.

실제 보면 정말 괴이하게 생겼습니다.

비로봉 가는 길 철쭉은 약 50% 정도 피었고 몽우리가 많이 지어 있습니다.

비로봉능선입니다.

하늘에 흰 구름이 가득 피기 시작했습니다.

소백산비로봉

구름이 많아지며 하늘과 산이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국망봉 방향입니다.

사실 산행 시간이 정해져 있어 국망봉을 못 간 부분이 너무 아쉽고 그렇습니다.

국망봉의 철쭉 터널과 늦은맥이재 아래 계곡과 나무들을 보아야 했는데

이 부분이 오늘 산행 중 제일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래도 이런 모습을 선물로 받았으니 만족합니다.

이제 천동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천동방향 하산 길 주목을 만나게 됩니다.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주목은 정말 인간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는 거 같습니다.

천동코스의 대표적인 고사목입니다.

구름이 쏟아지는 거 같습니다.

소백산의 나무 숲길은 말이 필요 없습니다.

천동 하산길이 비로봉에서 6킬로 구간이라 조금 지루 할 수 있지만

숲 길과 계곡 길을 걷다 보면 지루하지 않게 걸을 수 있습니다.


선물을 많이 받은 소백산 여행은 산그림과 철쭉, 그리고 하늘까지 모든 게 완벽했던 여행이었습니다.

늘 늦은 봄에 찾는 소백산인데 올 해는 몇 해 중 최고였습니다.

늦은 봄의 소백산 진심 추천합니다.

긴 포스팅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유튜브 영상.

https://youtu.be/XTRpW9q5H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