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가평용추구곡, 서울 근교 최고의 계곡트래킹 코스

위드트래킹 2023. 8. 16. 12:36

수도권 최고의 계곡 용추계곡 용추구곡 연인산 명품계곡길

이번 여름 무더위와 태풍으로 인해 정신없기도 하고 일상이 더위에 피로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거 같다. 휴일 아침 이른 시간을 선택하여 가평 용추계곡으로 향한다. 작년 잠시 들렸는데 너무 인상적인 여름 계곡을 보게 되어 더위를 피하고 멋진 길을 걸어보고자 찾았다. 가평 용추계곡은 이른 아침이 아니면 공영주차장 주차가 힘겹다. 주차가 어려워지면 유료주차장 아니면 상가 주차장에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주차를 해야 한다. 나는 다행히 주차를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성급한 마음으로 출발하여 촬영 장비 중 배터리를 다 놓고 왔다. 허탈한 마음 뒤로 하고 핸드폰으로 대신하여 사진과 영상 촬영을 진행했다.

가평용추계곡 혹은 용추구곡이라 불리는 이 계곡은 2022년 연인산 명품 계곡 길까지 포함하여 계곡의 멋스러움과 시원한 계곡을 선물한다. 걷다가 계곡 물에 잠시 몸을 맟길 수 있는 트래킹의 또 다른 재미를 함께 할 수 있다. 작년 부모님과 방문을 했는데 이 길을 걷다 하시는 말씀이 천국을 걷는 길 같다는 말씀을 하신다. 솔직히 나는 그 정도는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다시 걸어보니 인상적이고 재미있는 트래킹코스이다.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좋은 길이다.

주차장을 벗어나면 임도길을 따라 트래킹이 시작된다. 용추구곡은 가벼운 마음으로 걷기를 시작하면 된다. 전 구간에 힘겨운 구간은 없다. 

길을 걷다 보면 계곡 물이 힘차게 흐르는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이 여름에 발이 시려 5초 컷이다.

공영주차장에서 걸음을 시작하면 처음 만나는 냉풍골이 있다. 작은 물 줄기가 흐르는 장소인데 냉풍골이라는 이름처럼 차가운 바람이 불어 나온다. 에어컨바람보다 시원하다.

공영주차장에서 트래킹을 시작하면 용추구곡 중 1곡과 2곡을 지나 첫번째로 만나는 탁영뢰이다. 탁영뢰에서 계곡을 바라보면 계곡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계단이 있다. 바로 들어가면 된다. 다만 물이 너무 차가울 수 있다.

용추구곡 3곡 탁영뢰 바로 위에 4곡 고슬탄이 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계곡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임도 길에 작은 계단이 있다. 

가평 용추구곡은 임도길과 일반 흙길로 구성이 되어 있다. 가평군에서 요추계곡 요추구곡을 잘 정비해 놓은 거 같다. 이 길이 생각해 보면 관리를 하지 않았다면 조금은 험한 구간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트래킹은 천천히 계곡과 함께 하면 된다. 걷다 조금 더우면 계곡으로 가면 된다. 내가 조금 이른 시간에 출발을 해서인지 한적하게 트래킹을 진행했지만 다시 돌아오면서 보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그리고 다양하게 계곡을 즐기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용추구곡 중 제6곡 추월담을 만나게 된다. 사실 용추구곡은 각 소의 이름과 특징을 잘 서술해 놓았지만 다른 의미는 없는 거 같다. 계곡 자체가 예쁜 명품 트래킹길이다.

추월담을 지나면 연인산 명품 계곡길을 만나게 됩니다. 계곡 길 징검다리가 11개가 있는데 어린 시절도 생각이 나며 즐겁게 걸을 수 있다.

소설 소나기가 생각이 난다. 정겹기도 하고 징검다리로 걷다 물속에 발을 담그기도 하며 걸어 보았다.

용추구곡을 걷다보면 작은 계곡에서 흘러나오는 폭포들이 있다. 처음 만나는 냉풍골부터 제7곡 청풍협도 그러한 모습니다. 이끼와 함께 즐길만하다.

제8곡 귀유연은 물의 깊이가 굉장해 보인다. 그리고 비가 내린 후라 그런지 물의 양도 많다.

용추구곡 8곡을 지나면 작은 출렁다리가 나온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제9곡이 나온다.

제 9곡 농원계이다. 

장검다리 몇 개를 건넌 후 물놀이 장소를 잡았다. 간식과 함께 시원한 물속에서 한 참을 즐기다 내려왔다. 평화로운 트래킹 구간이며 숲 내음이 참 좋은 코스이다.

원점으로 내려오면 서 소원도 빌어본다.

공영주차장에서 차를 몰로 집으로 가는 길 제1곡 와룡추를 만나게 된다. 잠시 차를 세워놓고 아쉬운 마음을 달래 본다.

여름 물놀이와 계곡트래킹 코스로 완벽한 장소인 용추구곡은 매 년 찾게 될 것 같다.

 


https://youtu.be/8W30gYw9_iU